올한해도 버텨낸 구독자에게 from 치아바타
오늘은 2025년 12월 31일. 올해 마지막 날이에요. 눈 깜빡한 것 같은데, 내일이면 또 한 살이 슬쩍 추가된다니. 시간은 왜 이렇게 눈치 없이 빠른 걸까요.😂
올해는 세어보니 16편의 바게트를 발행했더라고요. 수요일에 잊지 않고 메일함을 열어주시는 반죽이 분들이 계셔서 저희도 그 덕분에 꾸준히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레터에서는 베이커들이 뽑은 ‘올해 가장 잘한 일’과 ‘조금은 아쉬웠던 일’을 함께 톺아보려 합니다.
반죽이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잘한 일도 아쉬운 일도 어느 하나 빼놓지 말고 우리 모두 한 아름 안고 2025년을 잘 보내주기로 해요. 올해도 바게트와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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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바게트 메뉴
#1 💌 베이커들의 2025_톺아보는 한 해
#2 🍷 취향클럽 후기_따끈했던 12월 17일
#3 시즌3 종료_휴재 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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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베이커들의 2025 : 톺아보는 한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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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마지막 바게트, 구독자님은 어떤 한 해를 보내셨나요? 혼자 톺아보는 것도 좋지만, 때론 다른 이들의 한 해를 훔쳐보며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만큼! 올 한 해를 떠나보내기에 앞서 베이커들의 성취와 아쉬웠던 점을 하나씩 고백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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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을 핑계로 힘빼지 말자
내년에는 20대의 마음으로 @스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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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장)의 올 해 가장 잘한 일
결혼 후 1년 반동안 이어오던 주말부부를 청산한 일이 가장 잘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서울-대전 왕복 5시간을 매일 오가고 있지만, 언제까지고 주말부부를 할 수는 없다보니 연초에 큰 결정을 내렸죠. 몸은 좀 고단하지만, 올해들어서야 진짜 결혼한 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혹 작년의 저와 같은 주말부부들이 계시다면 너무 오래 합가를 미루지는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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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장)의 올 해 가장 아쉬웠던 일
연초에 올해를 계획할 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보자 했던 사업이 있었는데 생각처럼 승부를 보지 못했어요. 팀원들에게 공언했던게 무색할만큼 제자리걸음이었다보니, 저도 팀원들 사기도 저하되는 원인이었던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이번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새해에는 좀 더 치밀하게, 작은 계획 단위로 세워나가 보려 합니다! 전국의 창업가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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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헤매어도 괜찮아
헤맨만큼 내 땅이니까 @크로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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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플)의 올 해 가장 아쉬웠던 일
올해는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벌려놓은 것치고 이뤄낸 게 없어 많이 아쉬워요. 그동안 궁금했던 자격증 준비를 위해 책을 샀는데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고, 블로그와 인스타도 훨씬 활성화시키고 싶었는데 오히려 작년보다 신경 쓰지 못했던 것 같아요. (바게트 취향클럽도 열고 싶었지만 구상에 그치고 말았답니다…🥲) 내년에는 서툴러도 좀 더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뛰어드는 제가 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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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플)의 올 해 가장 잘한 일
주 5회 이상 운동한 걸 꼽고 싶어요! 전에는 오직 체중 감량을 목표로 운동을 했다면 올해는 근육 증량을 목표로 3분할을 열심히 지켜가며 웨이트를 계속했거든요.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나가서 다른 트레이너분들이 담당 피티쌤보고 저 회원은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덕분에 올해 초보다 운동수행능력이 확실히 늘었고, 라인에도 변화가 있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내년에는 또 다른 운동을 시도해 볼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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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될 (뻔) 했네
내년에는 꼭 내가 해냄 @뺑스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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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스위스)의 올 해 가장 잘한 일
올해 가장 잘한 일은 진짜 내 집 마련! 서울 한복판 신축 아파트를 꿈꾸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내가 편하게 잘 지낼 수 있는 동네에 터를 잡아 살아가고 있어요. 물론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큰 돈을 은행에서 빌리는 것도, 인테리어 업체를 찾아서 집을 수리하는 것도 처음이라 솔직히 겁도 났는데요. 엄청난 선택지와 고민과 인내의 시간 끝에 지금은 너무나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지나고 보니 나름 잘 해낸 것 같아 조금은 어른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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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스위스)의 올 해 가장 아쉬웠던 일
올해는 꼭 완벽하게 준비가 되지 않아도 부업으로 사업을 작게 시작해보자 결심했었는데요. 결국 여기 저기 눈치보고 깔짝거리다가 계획만 하고 제대로된 시작을 하지는 못했던 것 같네요. 머릿속에서는 이미 몇 번이나 생각 해본 일들인데 막상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역시나 쉽지 앟은 것 같아요. 조금 부족해도 그냥 해봤다면 2026년에는 조금 발전된 고민을 했을텐데 괜히 스스로 기준을 높여놓고 멈췄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내년에는 고민 좀 덜하고 계획도 줄이고 (제발..) 대충이라도 부업을 시작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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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요한 건 실전
하지만 열심히했죠? @치아바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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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바타)의 올 해 가장 아쉬웠던 일
ai 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이에요. 리플릿이나 캔바 같은 ai 관련 강의는 들었지만 실제 업무에 자연스럽게 적용하지는 못했어요. 알고만 있고 쓰지 못한 채 지나가버린 시간이 조금 아쉽게 남았어요. 내년에는 배운 것들을 하나라도 꼭 실무에서 써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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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바타)의 올 해 가장 잘한 일
하반기에 이사하면서 반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한 거였어요. 매일 아침 출근 전에 현장 미팅을 하고, 퇴근 후에는 다시 들러 진행 상황을 확인했어요. 체력적으로는 꽤 힘들었지만... 그만큼 비용도 아낄 수 있었고 인테리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반적인 과정을 직접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결과도 만족스러웠지만 그 과정을 이해하게 된 게 더 큰 수확이었어요. (혹시 반셀프 도전할 분들! 과정은 정말로 힘듭니다,,ㅠㅠ 하지만 다 끝나면 정말 뿌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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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취향클럽 후기_따끈했던 네번째 연말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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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장의 취향클럽 후기
지난 12월 17일 수요일, 바게트의 25년도 마지막 취향클럽이 <연말>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22년도 첫번째 연말모임으로 시작해 벌써 4번째 연말모임이더라고요. 그동안 취향카드라는 바게트 굿즈도 생기고, 비지티플레이스라는 바게트의 공간도 생기는 등 꽤 많은 성장과 변화를 이루어 왔습니다. 이러한 변화들 가운데, 변함없이 이시간대의 취향클럽은 늘 다채롭고도 다정한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 낸 영감으로 가득했습니다.
바게트를 초기부터 쭉 구독해오며 4번의 연말모임에 모두 참석한 분들도, 바게트를 처음 알게된 분도, 지난 모임에 아쉽게 참석하지 못해 다시 찾아주셨던 분도 모두 3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서로 준비한 선물을 나누고 또 각자의 취향과 한해를 보냈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어요.
모임을 할 때마다, 늘 세상엔 참 다양하고 멋진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4번의 모임에 와주셨던 분들보다, 이 글을 읽는 반죽이 분들 중 못와보신 분들이 더 많은 것처럼요. 바게트를 하는 이유도 그런 다양한 시선들을 조금이나마 쉽게 나눌 수 있는 매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와주신 분들께는 다시한번 감사를, 그리고 아직 연이 닿지 못한 분들께는 또 다양한 방식으로 조금씩 기회를 만들어가보겠습니다! 구독자님과도 앞으로 더 많은 시선을 나눠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또 만나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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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바게트 시즌 3를 진행하며 뺑스위스와 크로플 두 새로운 베이커들이 합류했습니다. 덕분에 바게트 안에서 나누는 취향의 결도 조금 더 다양해졌고 네 번의 취향클럽을 통해 새로운 취향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취향클럽에 참여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난 분들, 그리고 매 호마다 긴 답장으로 마음을 나눠주신 반죽이 분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응원 하나하나가 바게트를 계속 이어갈 힘이 되었어요.
바게트는 잠시 겨울방학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휴재를 하며 베이커 분들과 조금 더 깊은 대화를 나누고, 다음 방향을 고민하곤 했는데요. 2026년의 바게트에 대해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을 나눠주세요. 짧은 한 줄이어도 괜찮고 길게 적어주셔도 물론 좋습니다. 모든 이야기들이 다음 바게트를 만드는 소중한 인사이트가 될 거에요.
너무 늦게 않게 겨울방학을 잘 보내고 돌아오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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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마무리와 함께,
바게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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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가 돌아오기 전까지, 써주신 말들을 품어두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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