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럼, 열여덟 번째 베이킹 시작합니다!

* 오늘은 특별히 바게트 오프라인 모임 사전 수요 조사가 진행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앙금킴님의 바톤을 이어받아 합류하게 된 뉴베이커 🦔초코파이이라고 합니다! 기존 베이커 분들과는 다르게 유일한 찐 내향인으로서 색다른 시선과 취향들을 다뤄보고자 해요.

바게트 구독자로서 애정 해왔던 만큼 앞으로 베이커 분들과 구독자분들께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드릴 수 있을지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됩니다! 부족해도 애정 어린 시선과 응원 부탁드리며 앞으로 맛있게, 1인용 메뉴들을 구워 나가볼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오 그렇게 돌아다니면 안 피곤해요?'

'오 그렇게 혼자 놀면 안 지루해요?'

오직 'E'뿐이었던 베이커 생태계에 'I'의 등장과 시작된 '혼자 놀기' 이야기. 아 물론 진성 외향인 스콘장(ENFP)과 순혈 내향인 초코파이(ISFJ)도 모두 혼자만의 시간은 필요했습니다. 다만 그 방식과 이유가 조금, 아니 조금 많이… 달랐을 뿐.👀

F 빼고 다 다른 두 베이커들의 혼자만의 시간에 대하여. 맛도 색도 다른 두 해석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우연히 제목만 보고, ‘이건 공감을 안 할 수가 없다.’ 싶어 빌려 읽었던 책이에요. 단순히 상황 공감용 에세이가 아니라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성향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행동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보니 더 깊게 몰입해서 봤던 것 같아요

‘내가 혼자를 좋아하는 행동과 결정에 이런 배경이 있었구나’하면서 스스로를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면서도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들까지 넓게 바라볼 수 있어 재밌더라고요. 원래 눈치를 좀 많이 보는 성격인데, 조금은 내 성향을 인정하고 솔직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던 책. 제목에 끌리신다면 추천해 봅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혼자 여행 다니는 걸 참 좋아합니다✈️ 다만 여기서 혼자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기 위함과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준비랄까요. 게스트하우스에서 눈치 보다 친구들을 사귀고 동행하고, 등산길에서 만난 산악회 분들 관광버스 얻어타고 부산까지 갈 수 있었던 것도 ‘혼자’였기에 가능했던 일들이니까요!

물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에너지를 얻는다는 E 라지만, 육체적 에너지는 똑같이 충전이 필요하기에 한 번씩은 '혼자 가만히 있고 싶다'거나 '오늘은 혼자 돌아다녀야지'라는 생각으로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할애하고는 합니다. 이렇게 충전을 해줘야 또 재밌게 놀 수 있으니까요!

사실 그마저도 짧게는 2-3시간 - 길게는 하루 이틀. 그 이상은 좀이 쑤셔서 주섬주섬 외출 준비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고는 합니다(머쓱) 아! 가끔은 번아웃되거나 잦은 약속에 지칠 때면 정말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을 때도 있어요.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요! 그러고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충분히 쓸모없이 보냈으니 내일부터 다시 알차게 살아야지!’ 

* 이것이 스콘장식 충전법

아마 꽤 많은 분들이 '나는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가, 외로워하는가'를 깨닫는 시작이 바로 자취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결과 저는 혼자 있으면 심심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 케이스고 어떤 분들은(초코파이 같은) 적성을 찾는 순간이었겠죠.

이 뉴스레터는 바로 그런 모든 자취인들을 위한 혼자 놀기 꿀팁부터 다양한 에피소드까지를 다루며 "1인 가구가 잘 먹고 잘 사는 그날까지!"를 외치는 뉴스레터랍니다. 뭐랄까, 자취만렙 그 자체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이랄까요? 

혼자 살 때 그릇은 몇 개가 필요한지, 혼자 걷는 밤길이 무서울 때 꿀팁, 각종 짠테크 팁 등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별의별 이야기가 담긴 '혼자놀기 대백과사전'. 아쉽게도 한 달 전 시즌 1을 마무리 후 휴식기에 들어가셨지만 지금까지 발행된 77개의 뉴스레터를 복습하며 시즌 2를 기다려보자고요!

* 숨참고 기다립니다, 김가뿐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