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와 함께하는 연말결산 2024 from 바게트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바게트입니다. 24년의 마지막 날, 연말 인사를 드리고자 하루 일찍 찾아왔습니다. 사실은 똑같은 하루일텐데, 1년 365일이라는 계산법의 마지막 칸이라는 이유로 괜스레 마음이 부산스러워지는 이날, 한해를 어떻게 보내셨냐고, 오늘은 무엇을 하며 마무리하시겠냐고 묻기보다는 오늘. 먼저 마지막 칸까지 채워내느라 수고 너무 많으셨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로요."
세어보니 올해 바게트는 17개의 바게트를 구웠더군요. 체감상 사오십편의 바게트를 구워낸 것 같은데, 머쓱하게도 생각보다 게을렀나봅니다. 또 올해만 답장은 400개를 받았어요. 편당 20개의 답장을 받은 셈이죠. 매 바게트마다 1500명의 반죽이 분들이 읽어주고 계신다는 사실도, 올해를 정리하면서 상기하게 됐어요. 수많은 미디어 채널들과 인플루언서들의 세상 속에서 어디 내세울 수치는 못될지 몰라도 이 숫자들이 2024년의 바게트가 지속될 수 있게끔 이끌어 준 소중한 숫자들이랍니다.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의 마지막 바게트는 늘 그랬듯 한해를 정리하며 <연말결산>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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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바게트 메뉴
#1 2024 바게트 어워즈 _올해의 바게트
#2 반죽이들이 뽑은 올해의 픽
#3 베이커톡_운영자들의 연말결산
#4 휴재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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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 바게트 어워즈 - 올해의 바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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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편의 바게트 중 반죽이들이 가장 맛있게 즐긴 바게트는?!
*파란색 글씨를 클릭하면 링크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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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빗속에서 다들 감성이 촉촉해지셨기 때문일까요? 지난 8월 7일 발행됐던 '장마편'에는 총 56분의 반죽이가 답장을 써주셨답니다. 장마를 즐기는 자와 장마를 싫어하는 자의 서로 다른 이야기. 근소한 차이로는 '자취편'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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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오픈율 44%(24년 기준)의 바게트에 나타난 무려 오픈율 51.7%의 수치! 지난 9월 발행된 '알콜 편'이 그 주인공입니다. 잘 볼 수 없었던 전통주에 관한 이야기와 위스키에 대한 애정을 담담하게 풀어갔던 그날의 술냄새 폴폴나는 바게트, 올해의 최다 오픈상으로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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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클릭률 12%의 바게트들 중 18%를 기록하며 반죽이들의 손가락을 움직이게 했던 주인공은 바로 지난 10월 말 발행됐던 '제철취미편'. 아무래도 찐한 취향 이야기들 덕분인지 높은 클릭률을 기록하며 반죽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더라고요. 근소한 차이로는 '갓생편'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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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바게트 답장에서 반죽이들이 뽑은 올해의 콘텐츠! 함께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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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올해의 콘텐츠 중 하나가 바로 이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많은 패러디와 유행어를 만들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요리사들. 단순히 먹음직스러운 요리의 향연이 아닌, 각 요리사들의 캐릭터를 풀어낸 장치들이 돋보였던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5년 하반기에 공개 예정인 흑백요리사 시즌2 또한 이븐하게 등장하길 기대해보며!
💬 사실 전 재밌게 본 편은 아니지만 ㅋㅋ 저희 엄마가 OTT 재밌게 본 예능이 거의 최초 거든요 냉부해도 본방사수! 엄마와 함께 요즘 유행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김세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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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꼽으며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도서 추천도 많았지만 여러 반죽이 들이 공통되게 추천해준 책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재밌는건 신간이 아닌, 1998년 무서운 속도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소설인데요. 올해 특히 다시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반죽이들의 픽에도 꼽힌 양귀자 작가의 모순, 아직 읽어보시지 않았다면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우연히 아끼는 책방에서 발견하고 데려온 책. 항상 쪽잠으로 가득하던 출퇴근길이 이 책으로 가득 채워졌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천천히 읽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지만.. 참을 수 없었어요 ㅠㅠ 너무 재밌어서 며칠만에 호로록 읽은 책! 중간중간 마음을 때리는 구절도 너무 좋았구요 (@소금빵사냥꾼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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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를 위한 은신처'라는 한줄의 소개로 24년 새롭게 오픈한 성수동 공간. 이 공간은 여러 반죽이가 아닌, 한분의 반죽이가 연말 결산 답장으로 추천해주신 공간이었는데요, 베이커들이 보자마자 예약할 수 밖에 없는 흥미로운 공간이었기에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조용히, 고독하게 집중할 수 있는 나만의 서재. 새해 초 고요히 계획세울 곳이 필요하다면 여기서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예약 난이도 주의)
💬1인 작업실인데 첫방문에 공간 기획자분의 소개를 들어면서 참 세심하신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서 가깝지는 않지만 좋은 작업실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치아바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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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한 반죽이들의 2024 PICK이 궁금하다면?
바게트 패들렛에서 다양한 반죽이들의 추천 콘텐츠를 구경하고, 지난 바게트에서 답장하지 못한 나의 올해 콘텐츠도 추천해보세요! (해당 링크는 25년 1월 말 종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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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 운영자 치아바타와 스콘장의 2024년 회고 일지. 서로 다른 결산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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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되돌아보는 회고 여행
베이커 @치아바타
이 시기가 되면 마음에 드는 연말 회고북을 하나 골라 한 해를 되돌아보곤 합니다. 올해는 어떤 일이 웃게 했고, 어떤 순간이 저를 단단하게 만들었는지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회고 여행을 훌쩍 떠나는데요.
올해도 남편과 함께 시화호 근처 자유인스테이에 머물며 한 해를 정리하고 있어요. 이름 그대로 '자유인'이 된 듯한 공간에서 올해를 돌이켜보며 스스로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때 조금 더 용기 냈더라면 달라졌을까? 아니면 이 정도면 충분했던 걸까?" 아쉬움도 있고, "혹시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린 게 아닐까?" 하는 고민도 있고, “그래도 이건 하길 잘했다!” 셀프 칭찬하는 시간도 가졌죠. 회고를 하며 이 일은 나에게 어떤 의미였나는 생각해보는 건 내가 무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고 또 내년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힌트가 되더라구요...(계속)
치아바타의 2024년이 궁금하다면 (풀버전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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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했다고 벌써 회고
베이커 @스콘장
매년 이맘때, 회고의 자리에 앉으면 "뭐했다고 벌써,,,"라는 한숨부터 나오는건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갈수록 체감되는 시간의 속도는 빨라지고, 주변에 비슷하게 달려가던 사람들은 어느샌가부터 저 멀리 달려가고 있는 듯 보이니 조바심은 나는데 빨리 뛸 체력은 점점 떨어지는 듯한 기분. 별생각없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해피뉴이어!'를 외쳐대던 시간이 그립기도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우리는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맞이해야겠죠.
씁쓸함을 뒤로한 채, 한해를 되돌아보니 올해는 '힘 닿는데까지 해보자'를 한문장으로 시작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2023년엔 무작정 일을 벌려나갔다면, 2024년엔 벌려놓은 일들을 '잘'하고 있는 일들이 될 수 있도록 깊게 파고 들기 시작했습니다. 3년차에 접어든 사업과 이제 막 시작한 신혼생활,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고군분투였죠....(계속)
스콘장의 2024년이 궁금하다면? (풀버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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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크리스마스) 바게트에서는
투표결과 : 게으른 낭만파 75% / 크리스마스 모험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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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이들의 답장 모음.zip
- 👀연말인만큼 사실 너무 피곤하기도 해서 저는 항상 "연말이니까 제발 좀 혼자 쉬는 시간을 갖자!"고 다짐해요. 그런데 항상 어딘가를 나돌아다니고 있더라고요! 친구들과 함께든 아니면 혼자더라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거나, 아니면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러 가거나, 하다못해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하는 등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던 크리스마스를 보내왔습니다... (저는 대체 언제 쉴 수 있나요?ㅎㅎ ㅜㅜ) 이번 크리스마스 역시 "정말 정말 진짜 진짜 이번만큼은 올해 다사다난했으니 제발 좀 방에 혼자 박혀서 쉬자!"를 다짐하고 있지만 사실 잘 모르겠네요 :)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시간여행자)
-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사람도 많고, 기도 쉽게 빨리는 편이라 외향인인 저도 외출을 꺼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당일에는 집에 있으려고 하고, 그 전후에 꾸며진 크리스마스의 거리나 장식들을 충분히 즐기려고 하는 편입니다. 제 크리스마스는 11월부터 시작되는데요, 외투를 꺼내드는 날씨가 시작되면 집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내 꾸미기 시작해요. 학생 때는 공부하느라 바쁘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늘 지나쳤는데 퇴근 후 완전히 자유인 직장인이 되고 나니까 이런 낭만을 위한 무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더라고요. 가족들이 각자의 시간이 많아져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생겨도, 반짝거리는 트리를 틀어두면 괜히 같이 있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다들 자는 시간 집에 들어왔을 때 조용히 빛나는 트리를 보면 누가 반겨주는 느낌도 들더라고요.(가족이랑 같이 살지만 자취생의 외로움에 공감하게 되는 순간에요).(@갱)
- 👀크리스마스는 핑계! 라는 말이 가장 와닿네요. 언제 제가 홀케이크를 하루에 두세개씩먹어보고 비싼 코스요리를 먹으며 빨간 원피스를 입고 길거리를 돌아다니겠어요. 오히려 단 하루니까 더욱 특별해지는 거겠죠? 1년 365일 집 회사 집 어쩌다 데이트. 이런 일상을 거의 30년 이상 반복할 테고, 은퇴 이후에는 집집집이 되겠지요. 이런 단조로운 일상 속, 딱 하루라도 특별하다면 특별한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준비하는 남은 일상들도 함께 특별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희 가족의 모토가 특별한 날은 모조리 챙기자! 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무슨무슨 날이 돌아오면 가족 모두가 호들갑떠는게 귀엽달까요, 이런 소소한 행복이 있어야 매일매일을 살아갈 수 있는 거 같아요. 내 생일도 아니고 연인의 생일도 아니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설레어하고 행복해하는 시간을 함께 즐기고 싶어요..(@김세연)
- 👀최근에 지인들이랑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나눠보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가족들끼리 크리스마스를 챙기지 않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저는 '가족이 세상에서 최고야'라고 생각하시는 아버지 덕분에 온갖 공휴일은 절대적으로 가족들과 보내고 있는데요,(연인이 있을 경우 매우 서운해합니다만 결국 이해해주더군요.) 저는 한 10살 때까지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고 믿었거든요. 아버지께서 사실 산타 할아버지는 부모님이었다는 고백을 했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까진 아니지만 가족이 제게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는 거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ㅎㅎ 지금 생각하면 비슷한 귀여운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기억은 잘 안 나네요. 무튼 환갑이 넘은 부모님은 아직도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집에 온갖 장식을 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세요. (저희 집은 무교에요.ㅎㅎ 그저 이벤트를 즐기시는 게 아닌지..) 올해도 알리에서 산 전구가 어찌나 싸고 좋은지 자랑하는 전화를 받았었는데요, 곧 함께 보낼 크리스마스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또 저희 부모님 댁이 지리산 중턱에 있어서 눈이 오면 고립되곤 하는데, 크리스마스에 맞춰 갔다가 눈이 와서 회사에 제발 못 가길 바라고 있답니다.ㅎㅎ 눈 핑계 대고 트리 옆에서 코코아 마시면서 부모님께 어리광부리는 게 저한테는 낭만 아닐까 싶어요. :) (@소금빵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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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마무리하고, 연초가 되면 바게트는 항상 잠시간 휴재에 들어갔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이번 결산을 마무리로 잠시 쉬어가고자 합니다. '자주 쉬셨잖아요..?'라고 물으신다면 드릴 말씀이 없이 그저 고개를 숙입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늘 고민만 늘어가는건 몇년이 지나도 똑같은 것 같아요.
내년에 조금 더 잘해보기 위해, 휴재라는 이름으로 베이커들은 조금 더 치열한 고민 후에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늦지 않게 고민을 매듭짓고 돌아올게요! 늘 감사했고, 또 항상 애정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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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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