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 시즌3 출격 준비 from 치아바타
오랜만이에요! 혹시 저희를 잊은 건 아니시겠죠? 너무 늦게 돌아와서 조심스럽지만, 메일함에 불쑥 찾아온 이 순간, 가장 먼저 반가운 마음이 들었으면 합니다. 작년 12월 마지막 레터 이후 잠시(라고 쓰고 5개월이라 읽는) 휴재에 들어갔던 바게트가, 시즌3 더 맛있어진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바게트는 다음주 발행될 시즌3, 첫번째 뉴스레터에 앞서 바게트가 그동안 어떤 고민을 했고,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작은 스포레터를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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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바게트 메뉴
#1 그동안 우리가 했던 고민들
#2 알듯 말듯 달라진 시즌3
#3 뉴베이커 합류! 4인 체제 발표
#4 시즌3를 맞이하는 자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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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를 마무리하고, 휴재를 선언하며 받은 피드백들을 몇번이고 다시 읽어보았어요. 바게트 레터를 꾸준히 열어보게 되는 이유를 읽으며 힘을 얻기도 했고, 동시에 바게트가 어디로 가야 할지,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바게트는 멈췄지만 베이커들의 열띤 논쟁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우리가 뾰족하지 못해서, 더 많은 분들께 닿지 못하는건 아닐까?’하는 고민이었어요. 취향을 이야기하지만, 그 범위가 너무 다양했고. 글이 매번 너무 가볍진 않을까? 2주에 1번 발행주기가 느슨하게 느껴지진 않을까? 너무 사적인 이야기가 피로하진 않을까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거듭하다보니 문득, 그런 질문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우리의 장점은 뭐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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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을 핑계로 단점만 파헤치다보니 원래 우리가 가진 좋은 점들을 놓치게 되더라고요. 바게트는 뾰족하진 않지만, 뭉툭하기에 누구나 가볍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고. 가끔씩, 가벼운 무게로 찾아가기에 질리지 않고 볼 수 있는게 아닐까. 공기가 무취고, 물이 무미이기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처럼요.
그래서 바게트는 더 뭉툭하고, 더 가벼워져보려 합니다. 아직 뾰족한 무언가를 찾아가기엔 내 취향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반죽이들을 위해. 그러다 언젠간 더 깊은 맛을 찾아 떠나게 된다면 기꺼이 보내드리는 그런 곳이 되어보고자 합니다. 가장 가볍고, 부담없이 내 취향을 탐닉할 수 있는 곳으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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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더 강력해지고, 새로워지는 바게트를 요약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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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뉴스레터 밖 '취향클럽'에서 더 깊이 만나보세요! 작가, 바리스타, 한약사 등 주제별 호스트와 함께 색다른 취향의 세계로 초대드릴 예정입니다. 본격적으로 시동거는 월별 취향클럽을 놓치지 말고 만나보세요!
이미지 출처 @비지티플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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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 바게트 주제만 예고됐던 기존과 다르게 올해부터는 최소 두달치 바게트 스케쥴을 여기에서 미리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주제는 반죽이라면 누구나 투고할 수 있는 기회까지, 그동안 베이커로 참여해보고 싶었던 마음을 숨겨왔다면 올해에는 도전해보세요!
이미지 출처 @litt.ly/bagu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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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도 인스타 계정 있습니다! 시즌2에서는 열심히 운영하지 못했었는데, 올해부터는 다시 틈틈히 운영해보려고 합니다. 뉴스레터에서는 볼 수 없는 인스타그램 전용 콘텐츠도 종종 올라올 예정이니 아직 팔로우하지 않으셨다면 미리미리 팔로우하고 기다려주세요!
이미지 출처 @bgt.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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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부터 정규베이커로 참여하는 두명의 새로운 베이커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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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호확실, 뺑스위스 #ESTP #쌉T #사춘기직장인
저는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누군가의 글을 읽는 걸 참 좋아하고 생각을 술술 써내려가는 사람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꿈꿔왔고요. 그저 독자의 자리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제가, 바게트라는 공간에서 동경하던 분들과 함께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올해 시작한 어떠한 일보다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글로 만나게 될 반죽이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자주, 그리고 잘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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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리트리버, 크로플 #ENFJ #수다쟁이 #로빈슨크루소
알고지내던 이와는 깊은 이야기를, 새롭게 알게된 이와는 몰랐던 세계를 함께 나누는 것을 취미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바게트는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새로운 관점과 지평을 열 수 있는 최적의 뉴스레터였어요. 수요일 바게트를 보고 긴긴 답장으로 즐거움을 채워오다 성에 차지 않았는지, 결국 베이커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반죽이님들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면서 우리들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고싶어요. 답장하고싶은 바게트를 구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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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 에디터를 베이커라 부르고, 구독자분들을 반죽이라 부르고 있는거 다들 알고 계시죠? 이름 컨셉에 맞게 베이커도 반죽이도 대부분 '빵'이름으로 닉네임을 대부분 쓰고 계시는데요. 문득 시즌 3를 앞두고, 반죽이들이 설정한 빵 이름들을 살펴본 흥미로운 결과를 공유해봅니다. 3,500명의 반죽이 닉네임 중 가장 인기 있었던 TOP 5!
1등 소금빵(시오빵 포함)
2등 크루아상
3등 치아바타 (감자, 올리브, 단호박 포함)
4등 바게트 (마늘, 명란, 치즈 포함)
5등 소보루빵
번외) 중복없는 유니크 닉네임 : 야끼소바빵, 고구마카스테라, 계란빵, 포켓몬빵, 다쿠아즈, 야채피자빵, 애플잠봉뵈르, 르뱅쿠키, 망고케이크 등등
별거 아니지만 반죽이 분들의 취향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는데요, 혹 나도 시즌3에 들어가며 컨셉에 충실한 반죽이가 되고싶다! 라고 생각하셨다면 아래 링크에서 닉네임 또는 이메일 주소 변경 등이 가능하니 취향 담긴 닉네임을 골라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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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새롭게 돌아오는 시즌3를 앞두고 간단한 '미리보기' 레터를 만나보셨는데요! 특별히 시즌 3에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꼭 답장을 남겨주세요. 올해는 반죽이들과 더 찐하게, 더 가까이 소통해보고 싶어요. 취향을 함께 나누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가볍게 구독 추천도 해주시면 고마운 마음 가득 담아드립니다.
바게트에서 모임을 함께 해보고 싶거나, 중간 중간 일일베이커로 글을 쓰고 싶거나. 협업을 해보고 싶다는 제안은 언제든지 망설이지 말고 손 흔들어주세요. 올해는 저희가 더 한발짝 다가가는 시간으로 만들어볼게요.
그럼 다음주 수요일, 맛있게 구워진 바게트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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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에 참여해주신 반죽이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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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편 예고 : 한번씩 찾아오는 '고립'에 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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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은 요즘 사람들과 얼마나 자주 연결되고 계신가요? 다음 바게트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고립’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나도 모르게 점점 멀어지는 마음, 익숙한 자리에서도 느껴지는 외로움까지. 단절된 순간 속에서도 다시 이어질 수 있는 작고 느슨한 연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다음 레터가 구독자님의 마음에 조용히 닿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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