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오늘은 종이맛 바게트입니다. from 앙금킴
구독자님은 평소에 독서를 즐겨 하시나요? 🤓
저는 한때 한 달에 책을 10권 이상 읽을 정도로 독서에 푹 빠져 살다가 눈떠보니 출판사에 취업까지한전적이 있을 정도로 책을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한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책과 조금 서먹해졌다가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시 스멀스멀 책을 가까이 하기 시작했는데요.
책 읽기 딱 좋은 날씨인 요즘! 오늘의 바게트는 베이커들의 책장을 털어 나온 독서 취향을 재료로 종이맛(?) 바게트를 구워봤습니다!
* 아, 당연히 광고 없이 순수 추천입니다. 하지만 광고는 기다립니다. |
|
|
빵 나오는 순서
#1 🏆 베이커톡 : 베이커 책장 습격사건
#2 조용함과 특별함 모두 잡은 독서스팟 TOP 3🎓
#3 책 - 뉴미디어계의 신화 '문명특급' 탄생썰 |
|
|
다이어트가 필요한 앙금킴 책장과 벌크업이 필요한 스콘장의 책장
한 때 재밌게 봤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그램을 기억하시나요? 전국민 독서율을 높였던 바로 그 전설의 프로그램! 오늘은 김용만, 유재석 2MC 대신 앙금킴&스콘장이 나섰습니다!
어디냐고 물으면 주로 도서관, 한 달에 3-4권은 꾸준히 독서 중인 다독가🎓앙금킴. 그런 앙금킴을 바라보는 불안한 눈빛의 독서실패왕 🕵️♂️스콘장. 그들의 상반된 책장 속 이야기를 함께 털어보시죠! |
|
|
스콘장 🕵️♂️ "책만 피면 졸ㄹ"
독서, 다시 잘할 수 있을까요? |
|
|
중학교 때까지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독서왕이었는데 말이죠. 어째서인지 고등학생 때부터 수능 공부를 핑계로 책을 멀리했던 것 같아요.(공부도 안 하면서 핑계는;) 그렇게 꽤 오래 책을 놓고 살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위기감에 다시 한 권씩 읽으려니까 딱 엉덩이 붙이고 안자 읽기도 어렵고, 책만 피면 왜 이렇게 졸린지. 멋진 어른이 되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매번 시도하고 있으나 솔직히 실패가 더 많은 요즘입니다.
그러다 문득 읽지 못하고 쌓여있는 책들을 보니 '직무(마케팅, 경영)', '경제' 등 서른 즈음 읽어야 할 것 같은 책들로 채우고 있더라고요. 저는 원래 '시'나 '에세이', '소설'을 더 좋아했는데 말이죠!
요즘 무슨 책 읽냐는 질문에, 그 책 읽어봤냐는 질문에 대답하려고 억지로 읽는 게 아니라 남들이 시시하다고 해도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읽고 내가 좋아하는 문장을 수집하려고요. 물론 여전히 한 달 한 권 채우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책에 다시 재미를 조금씩 붙여가고 있습니다.
* 요즘 읽는 책은 '계절을 팔고 있습니다'라는 맛있는 책🍊
나만의 독서 방법은
서점 큐레이션이여 나를 꼬셔라!
추천 책 3선
쓰기의 말들, 어린이라는 세계, 라틴어수업
|
|
|
이미지 출처 : 유튜버 '운린이뚜링'
🕵️♂️ 스콘픽 추천 책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
정재찬 - 시를 잊은 그대에게
|
|
|
"문학에는 많은 대화와 논쟁거리가 있다. 한편으로는 소통이 되는 듯 서로 공유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메울 수 없는 틈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을 사이와 차이라고 부른다."
- 시를 잊은 그대에게 중에서
|
|
|
🕵️♂️ 스콘장 Comment
3년 전 독서모임에서 다들 '시'라는 장르를 낯설어 하길래 영업할 방법을 찾다가 만난 책입니다. 누군가는 '시'를 시시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재찬 교수님의 조심스러운, 하지만 명쾌한 이야기로 풀어지는 시의 매력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시 한 편을 쓰고 싶어지는 나를 발견할지도! |
|
|
앙금킴 🎓 "여러 책에 빠지는 게 죄는 아니잖아"
독서계의 금사빠 |
|
|
2년 전 이사 준비를 하면서 도무지 답이 안 나오는 책장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책은 웬만하면 구매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거나 구매했더라도 자주 안 읽는 책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파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만 비웠는데 숨통이 트이고 내 인생이 가벼워지는 것 같더라고요!
책장 다이어트를 성공한 이후에 저의 두 번째 책 미션은 '독서 아카이빙'이 됐습니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고, 안 하면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닌데 나는 왜 이렇게 독서를 깐깐하게 하는 걸까! 질문을 해보지만 멋진 대답이나 그럴듯한 이유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만, 굳이 대단한 성취감은 아니어도 매일의 작은 페이지들과 그로부터의 영감을 잘 모으는 내가 꽤 괜찮다고 느껴지는 날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은 책을 읽고 기록하며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끼는 날들이 계속되기를!
*요즘은 사라 베이클웰의 '살구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을 읽고 있습니다
나만의 독서 방법은
도서관 대여 또는 리디셀렉트
가장 최근에 읽은 책
에두아르도 콘 - 숲은 생각한다
|
|
|
이미지 출처 : 알라딘
🎓 앙금픽 책 추천
문과생의 DNA를 깨워준 이정모 -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
|
|
"저는 잘 아는 길도 꼭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가는 버릇이 있어요. 아내는 빤한 길을 왜 입력하느라 시간을 지체하느냐고 지청구를 합니다. 아내 말이 맞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운전하는 동안 제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려주거든요. 우리 인생도 그런 것 같아요. 목표가 있는 삶은 즐거워요."
-책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중에서 |
|
|
🎓 앙금킴 Comment
어른이 돼서 정답이 없는 일만 하다보니 원인과 결과가 명확하게 도출되는 과학이 요즘은 좋아졌지 뭐예요. 그래서 한창 유튜브 '안될 과학'에 빠져 있는 제가 추천하는 책은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입니다. 이 책은 인생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겸손, 배려와 같은 삶의 미덕을 소제목으로 활용해서 과학의 원리를 인생에 접목시켰답니다. 봄맞이 책 쇼핑 장바구니를 채우고 싶다면 지금 당장 담아보세요! |
|
|
#2 조용함과 특별함 모두 잡은 독서스팟 TOP 3🎓 |
|
|
독서마니아를 위한 공간
봄바람 살랑이는 책 읽기 좋은 이 계절, 읽을거리를 곁에 두고 평화로운 쉼을 누릴 수 있는 책방으로 떠나보고 싶은 독서마니아를 위해 🎓앙금킴이 준비했습니다!
|
|
|
깊은 산속 조용한 헌책방 - 새한서점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굽이진 비탈길을 지나면 비로소 만날 수 있는 숲속 헌책방. 영화 '내부자들'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오래된 책들이 케케묵은 먼지와 함께 진열되어 있어 세월이 느껴진다. 단양에 패러글라이딩만 하러 가지 말고 책 구경도 놓치지 말기를.
이미지 출처 아시아플래닛 |
|
|
서울 시내 고품격 서재 - 경복궁 집옥재
고종 황제가 책을 읽던 고귀한 공간에서 나도 책을 수 있다고? 경복궁 인적 드문 곳에 숨겨져 있는 공간에서 독서에 집중하며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 극. 추. 천
*현재는 코로나로 출입이 임시 중단, 곧 열리기를 희망해 보아요!
이미지 출처 문화채널 유튜브 |
|
|
곧 SNS 장악할 명소 - 인왕산 초소책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널찍한 통창 너머로 초록 나무들이 줄지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이것도 모자라 책을 읽으며 몸과 마음에 쉼을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서울 시내에 있다. 하지만, 4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야만 만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길.
이미지 출처 내 손안의 서울 |
|
|
#3 책 - 뉴미디어계의 신화 '문명특급' 탄생썰 |
|
|
유튜브 유목민인 저는 채널을 구독하고 해지하는 것을 반복하는데 그중에서도 '문명특급' 채널은 지금까지 제 구독목록에서 꾸준히 살아남아있어요. MC재재의 인터뷰 대본과 출연진 섭외력을 보고 항상 감탄한 사람으로서 이 채널의 탄생 비화를 항상 궁금해하던 찰나에 제 기도에 응답이라도 한 건지 PD님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기획의도를 포함해서 책에 관한 각종 재미난 정보가 알차게 담긴 영상이니 함께 보아요🧐
* 컴눈명 애프터스쿨 무대를 보고 눈물 찔끔할 정도로 '문명특급' 채널을 참 좋아합니다.
|
|
|
구독자님은 어떤 독서 이야기가 좋았나요?
👨🔬스콘장과 🎓앙금킴의 독서썰 중 더 끌리는 베이커를 투표해주세요!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1분을 추첨하여
진짜 바게트를 보내드립니다
|
|
|
👨🍳바게트 굽는 베이커들👨🍳
스콘장, 앙금킴
Copyright © LOCIAL All rights reserved. 수신거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