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스콘장

*오늘의 취향 라인업*

🍽️오늘의 바게트 메뉴

#1 아이템픽_자취생 꿀템 3선

#2 콘텐츠픽_보고 있으면 자취력 레벨업+

#3 베이커톡_놀러와, 아니 놀러오지마

#4 다음편 예고_전통주와 위스키, 그 사이

주제에 맞는 취향별 아이템을 추천드려요. 딱 믿고 골라보세요!

*파란색 글씨를 클릭하면 링크로 이동합니다.

💬맛간 코너 : 반죽이 Comment

• Q. 야채 과일 좋아하는 1인 자취러들... 대체 어떤 방법/도구를 사용해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야채랑 과일을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먹을만큼만 사자니 너무 비싸고, 또 많이 싸게 사자니 다 못먹고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아까워요 ㅜㅜ 자취생활하면서 야채와 과일을 신선하게 오래오래 먹거나 보관할 수 있는 꿀팁 공유받고 싶어요!(@팡도르)
  
• A. 개인적으로 제 꿀팁은 1인 직장인 가구다 보니 식재료를 많이 사면 다 못먹는게 불편했는데, 이마트에 가면 1인가구용 신선식품 코너가 있더라고요(저희동네 이마트만 그런지는 모르지만 @이마트 왕십리역점) 990원에 계란4구 / 깻잎 / 버섯 / 당근 등등 저렴하고 양 적게 팔아서 애용한답니다👀 (@허난)

주제에 맞는 콘텐츠 원픽들을 소개합니다. 베이커들의 인생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자취한다고 하면 잘 못챙겨먹고 다닐 거라는 어림잡은 시선들을 받곤 하는데요. 자취(自炊)의 뜻이 '손수 밥을 지어먹으며 생활함'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숙련된 자취생이라면 냉장고에 있는 빈약한 재료들을 믹스매치할 줄 앎이 필요한 법. 이 채널은 바로 그런 자취력을 한껏 끌어올려주는 레시피 채널입니다.

한끼 먹으려고 냉장고에 없는 재료들 새로 살 필요 없이, 어쩌다 남아있을법한, 또는 가볍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소위 '야매'레시피를 알려주는 자취레시피의 정석 채널. 이번 주말은 배달 후 남은 반찬들로 색다른 레시피 한번 도전해보는건 어떨까요?

이게 인형의 집이야, 사람 사는 집이야? 알록달록한 색감의 가구와 귀여운 소품들. 오래된 주택을 셀프로 인테리어 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퀄리티의 자취방을 소개합니다. 녹물이 나오는 화장실 수리부터 도배, 페인팅, 가구 리모델링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내는 인테리어계의 맥가이버! 한창 방꾸미기로 씨름할 때 보게됐던 유튜버인데, 센스빵점인 저는 생각지도 못한 색감 배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니까요?

물론 이미 저희 집은 하얀 가구 투성이지만 다음 집에서는 꼭 컬러풀한 인테리어를 도전하리라 다짐하며 열심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새내기방 꾸며주기, 구독자 인테리어 상담, 초록우산과 함께하는 인테리어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능기부도 진행 중인 요즘 제 최애 유튜버랍니다👀

💬맛간 코너 : 반죽이 Comment

• Q. 다른건 몰라도 위급상황일 때가 제일 난감하더라고요... 연초에 극심한 생리통에 그만 의식을 잃고 실신을 해버렸는데 얼마의 시간이 지나 정신을 차렸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 어쩌면 이렇게 죽게되는 경우도 고독사에 포함되겠구나." 였습니다. 말그대로 "고독" "사" 니까요🥲 그리고 배달 음식도 시켜먹기가 두려워요...혼자 사는 독거 여성이라 범죄가 판치는 이 세상을 믿지 못하게 되어버렸거든요. 지금까지 혼자 살면서 배달시킨 횟수가 3번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아무튼 10개월차 자취생의 자취 후기가 이렇게 마무리 되다니, 다른 분들도 어떤 고충이 있으실지 궁금해지네요.! (@까눌레)
• A. 회사생활때 자취 1인가구 생활을 하는 팀원들끼리 단톡방을 파서 '생존체크'를 해주는 모임을 하시는 경우를 봤어요. 비슷하게 '고독사'에 대한 위협을 느끼곤 시작됐던 톡방이었죠. 별건없고, 10시에서 11시쯤 한번씩 안부를 묻는다던데 괜찮다 싶었습니다. 오래 답이 없으면 전화를 해주곤 하는 식이죠. 주변 1인가구들과의 이런 연대도 괜찮은 방법인것 같아요! (@스콘장)

방 한 칸을 내어줄 여유

아무나 놀러와 @스콘장

혹시 카우치 서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무 대가 없이 여행자에게 집 한 켠에서 잠시 묶을 수 있도록 내어주는 플랫폼이죠. 이게 말이 되나 싶지만 가난했던 20대 초반 떠났던 배낭여행에서 정말 많은 나라의 현지인들이 아무 조건없이 그들의 남는 방을 내어주었고 덕분에 저는 잠시나마 그들의 가족처럼, 현지인처럼 도시에서 살아볼 수 있었습니다. 비단 해외여행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에서도 생판 처음보는 분이 내어준 방에서 자보기도 하고, 언젠가는 친구 없는 친구 집에서 친구 가족분들과 하루를 보내기도 했죠. 어쩌다보니 이런 경험들을 하게 되면서 한가지 결심했던건 ‘나도 꼭 받은만큼 내어주자'는 것이었어요.

그렇게 시작한 첫 자취생활부터 해외에서, 지방에서 친구가 올라왔다하면 언제나 입버릇처럼 ‘잘 곳 없으면 우리집에서 자고가!’라고 말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닌, 진심으로요. 물론 첫 자취생활은 밥상머리 펼곳도 없는 좁은 옥탑방이었지만 내가 바닥에서 수건덮고 잘지언정 친구들은 침대에서 재워 돌려보냈습니다. 나름의 최선이었지만, 계속해서 마음 한 켠 아쉬움은 남았습니다. ‘더 제대로된 공간을 대접하고 싶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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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선 싫구, 밖에서 친구

아무도 오지마 @크로플

미국드라마 속 단골로 등장하는 홈파티 장면들을 볼때면 한국에서 태어난걸 감사하곤 합니다. 친구들 뿐만 아니라 본적도 없는 수많은 사람들까지 소중한 나의 집 이곳저곳을 헤집으며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니! 보다보면 지옥이 별게 있나 싶더라니까요. 이쯤되면 ‘만만치 않은 내향형 에디터인가’ 생각하실테지만 반전은 E성향이 90% 이상의 외향형 에디터 글을 지금 보고 계시다는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밖에서는 사람이 좋아 없는 꼬리도 만들어 흔들면서, 집에만 오려고 하면 으르렁거리는 이중인격 인간이 바로 저랍니다.

유독 ‘집'이라는 공간에서만 사주에도 없는 내향인스러운 면모를 발휘하는지 고민해보니 몇몇 이유들이 보이더라고요. 그 첫번째는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는 성격 같아요. 나만의 공간에서는 내 규칙을 따라줬으면 좋겠는데, 갈등 만드는 걸 싫어하다 보니 손님에게 규칙을 강요하는 것 같아 아무 말 못 하고 끙끙 앓게 되는거죠. 예를들면 침대는 잘 때만 입장 가능, 냉장고 세입자 강제이주 금지, 현관 앞 침묵 지키기 등등의 유별난 규칙들을요. 때문에 반대로 친구 집에 놀러가는 일이 생기면 친구가 허락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만지지 않는 착한 손님의 역할을 다한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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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구독자님은 어느 쪽이세요?

아무나 놀러와 vs 아무도 오지마

🗳️투표에 참여해주신 반죽이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드려요!
지난 당첨자 @우깡

*한편 지난 (공간) 바게트에서는

투표결과 : 노포러버 67% / 핫플헌터 33%

>지난 바게트 보러가기<

   반죽이들의 답장 모음.zip

• 👀사람들이 왜 이곳에 왔을까? 무슨 매력이 있을까 생각해보는걸 좋아해서 저도 주로 아이디어를 얻기위해 핫플공간을 방문하고는 해요. '멋지게 새롭거나' 이 문구가 그 이유인거 같네요!(@소금빵)
  
  
• 👀저도 길가다가, 인스타그램에서, 뉴스레터에서 제 맘에 드는 새로운 곳을 보면 별표를 꾹 눌러서 지도 별표 천지인데요. 왜 그런걸까 사실 잘 몰랐는데 '이 곳은 어떠한 DNA를 가진 공간일까 호기심이기도, 어떤 고민과 흔적을 담고 탄생했을까 관심이기도' 이 문장을 보고 딱 꽂혀버렸어요. 제가 공간을 좋아하고 공간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이 공간을 만든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통일된 언어로 표현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아서 그랬던 거 같아요. 저도 몰랐던 제가 지도를 별표로 뒤덮은 이유를 깨우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연)
  

• 👀포카치아님 못지않게 오래된, 그래서 익숙한 곳을 좋아합니다. 단순히 작금의 내 취향만 담기는 것이 아니라 지난 날의 내 취향의 서사가 배어있는 느낌이랄까요 .. 다른 지방에 사는 친구가 저희 동네에 놀러와도 유명하고 힙한 곳 많지만 저는 진득하게 제가 9년을 넘게 다니던 카페에 데리고 가거든요. 진득한 것이 아니라 지독한 것일지도 ;)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이렇게 지독한 내 취향의 공간을 오롯이 지켜내보려고 합니다. 살아남았다는 것은 사랑 받았다는 것. 그것을 증명해내는 공간들이 많아지기를 🍀(@까눌레)
  

• 👀오랫동안 그자리를 지키며 낡기보단 늙어가며 경험을 쌓는 장소가 좋다는 것이 공감이 갔습니다 새롭고 창조적인 장소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빈티지는 빈티지만의 매력이 있고 또 그 매력에 끌리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죠 그 사람이 바로 저예요 ~ 여행에서도 새롭고 멋진 장소를 찾기보단 그 나라의 로컬들이 가는 골목마다 있는 식당이나 장소를 더 좋아해요 (@mj)

구독자님은 술을 즐기시나요? 즐기신다면 특별히 좋아하는 술이 따로 있으신가요? 다음 바게트에서는 특별히 술냄새나는 듯한 술친자들의 취향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전통주부터 와인, 위스키까지 다양한 술들 가운데 우리에겐 어떤 술들이 어울릴런지, 진짜들의 이야기에서 나만의 술 취향을 만나보세요!